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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천 설봉산

이천은 본가가 있다.
본가에 가면 저녁또는 아침식사후에 설봉산 또는 설봉저수지에 간다. 이번엔 아침을 먹고 설봉산 전체를 도는 코스로...
산정상에 설봉저수지라고 나오는데 잘못 나온듯. 관고저수지라고도 하고 설봉저수지라고도 한다. 여기가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리는곳이다.
설봉산은 그리 높지도 않고 경사가 심한곳이 없기때문에 초딩1학년 아들과 같이 다녀도 좋은곳중에 한곳이다.
항상 그렇지만 '꼭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하면서 못찍은게 한두번이 아니다. 내려오는 길에 맞은편 아저씨 한분이 꽃뱀을 잡으셔서 아들과 만져보기도 했는데...
곳곳에 진달래꽃도 활짝 피어있어 봄이란걸 확실히 느끼게 해준다.

지도에서 관고저수지 아래쪽 길은 다른곳에 비해 험하지도 않고 인적도 드물고 길이 무척 멋지다. 외지 사람들은 이 코스를 모르기도 하지만 잘 안가는 이유는 돌아서 가는길이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안가게 된듯하다. 하지만, 아름답고 산책하는듯한 길을 보고자 한다면 이 길을 꼭 가보기를...